당뇨신약·표적항암제·복합신약 등 R&D 프로젝트 29건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비 1000억원을 기록,
1973년 창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1년 R&D투자비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제약기업 중 
1년 R&D 투자가 1000억원을 넘은 것은
한미약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첫 적자가 발생한 2010년에도
매출의 14.3%인 852억원을,
2011년에는 14.4%인 740억원을, 
2012년에는 14.6%인 795억원을 각각 투입한데 이어
지난해 1000억여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한미약품은 
당뇨 등 바이오신약 7건, 
표적항암제 등 합성신약 7건, 
천연물신약 1건,
복합신약 14건 등 
29건의 R&D 프로젝트를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지속형 당뇨신약인 
랩스엔센딘(LAPS-Exendin4)와
랩스인슐린(LAPS-Insulin)이 
각각 글로벌 다국가 후기 임상2상(IIb)과
미국 임상1상 진입에 성공했으며 
차세대 표적항암제 HM781-36B(임상2상)와
HM61713(다민족 임상1상)의 개발 단계가 높아지면서
R&D 1000억을 돌파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 해 복합신약 프로젝트 중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와의 공동 R&D를 통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벨리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 대표적인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어서 
한미약품의 최대 규모 R&D 투자기록은
또 한 번 경신될 것이다.

이 회사는
2010년 비상경영 하에서도 
신약 R&D 투자만큼은 줄이지 않았다.

중단 없는 지속적 R&D에 대한 결단이 
글로벌 신약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

   - 한미약품 관계자


한미약품은 
R&D 투자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약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그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