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갈등 양상은 [신한답지 못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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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신한사태]의 당사자인<신상훈> 전 신한금융그룹 사장에게돌직구를 날렸다.한동우 회장은신한은행 본점에서 9일 열린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신한사태] 관련 질문을 받고이같이 발언했다.“신한사태와 관련된 모든 분들은겸허해질 필요가 있고더 나아가 반성해야 한다.그런데 관계된 사람들을 만나보면이런 부분이 미흡해 보인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모든 분들]이라고 표현했지만사실상 신 전 사장을 겨냥한 것이다.“신 전 사장과 지난 3일 만나서서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솔직히 온도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한동우 회장은 이어신한 사태로 인한 갈등은신한답지 못하고,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리며,후배에게 상처를 준비극적인 사건이라고일침을 가했다.“신한은행은1982년 창립된 이후모든 신한인의 땀과 열정이 합쳐져서오늘날의 발전을 이룩했다.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과거 경영진들간에 벌어진 사태는신한답지 못하고,신한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한 사건이었다.지금 일하고 있는 신한인들은그분들 입장에서 후배 아닌가.후배들 마음을 아프게 했고신한을 사랑했던 고객들로부터의 신뢰를 떨어뜨린 행위다”그러면서 한 회장은이제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이제는 서로에 대해시비를 가리거나 응징하는 모습보다는먼저 용서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누가 먼저 그런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신한 후배들로부터는[저 사람이 신한을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신한사태]는<신한은행>이 신상훈 전 사장을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지난 2010년 9월 검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1심 재판부는신 전 사장에게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2심 재판부는원심을 깨고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소 경위와 의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엿보이고고소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신 전 사장이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고신한은행에 피해액 2억6,100만원을 공탁했다는 이유였다.한편,한 회장은 해외 진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아시아 지역에서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선진국의 경우는 그동안 성과가 썩 좋진 않았지만소매 부분은 꽤 경쟁력이 있어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아시아 지역에선 계속 점포를 늘려 나갈 것이다”손해보험·증권업에 진출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M&A(인수·합병)는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기여 여부를잘 따져봐야 한다.현재로서는 ROA와 ROE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