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0.5원 내린 1451.4원에 마감미 연준 매파적 금리인하 단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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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450원대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인하’를 단행과 경제 지표 호조로 달러 가치가 급등한 영향이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2.0원)보다 0.6원 내린 1451.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450.0원에 개장해 1450원선 안팎을 오르내렸다.

    전날(19일)도 원·달러 환율은 1453원에 출발했다. 장중 1450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09년 3월16일(1488원)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그러나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을 시사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이에 달러 가치가 급등하며 원화값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