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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을 간 K씨는
길거리에서 파는 망고 과일 주스를 마신 후
이틀을 앓아 누웠다.
3박4일 일정 중 첫날,
단 하루만 태국 여행을 즐겼을 뿐
대부분의 시간을 설사에 시달리며
호텔방 침실에 꼼짝없이 누워있었다.
결국 그는 화려한 사원, 궁전, 수상가옥, 쇼핑센터 등
빼곡하게 적힌 태국 일정을 뒤로한 채
마지막 날 사고 싶었던 현지 물건 몇 개만 급하게 고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개발도상국 여행자 중 50% 정도가
여행자 설사를 경험한다.
대부분 오염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므로
날음식과 얼음, 길에서 파는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증세가 경미한 경우는 적절한 수분 섭취만으로 회복되나,
중증의 이상 증세가 있을 때는 항생제와 지사제 치료가 필요하다.
해외여행 중 건강상태는 여행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 기 전,
유명한 관광지, 먹을거리 등 [해야 할 것] 들을 계획하지만
의외로 [건강한 여행을 위한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그렇다면 건강한 여행을 위해
여행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뭐가 있을까?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박영환 의사는 해외여행 시 일반적인 주의사항 5가지를 꼽았다.
1. 음식을 먹기 전 손은 항상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는다.
비누와 손 씻을 물이 없다면 60%이상 알코올을 포함하는 세척 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여행지에서는 끓인 물, 시판하는 생수, 캔이나 병에 든 탄산수만 마신다
3. 길거리 음식, 음료수, 얼음, 살균 처리 안 된 유제품, 덜 익은 음식은 먹지 않는다.
4. 말라리아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황혼에서 새벽까지)
방충망이 설치되거나 에어컨디셔닝이 되는 방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모기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는 긴팔 셔츠, 바지와 모자를 착용하고
30~50퍼센트 DEET(N,N-diethylmethyl-toluamide)가 포함된 곤충 기피제를 사용한다
5. 성병 예방을 위해 성 접촉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한다
이외 풍토병에 대한 예방 대책으로
여행 전 예방 가능한 전염병에 대한 접종을 맞아야 한다.
필수예방접종은 국제 보건 규약에 따른
특정지역 여행시 필요한 예방접종으로
황열 백신이 대표적인 예다.
황열 유행지역인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를 여행할 때 접종이 요구된다.
수막구균 백신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성지 순례에 참가하는
여행자에게 요구되는 백신이다.
그 외 권장 예방접종으로는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
장티푸스 백신, 광견병 백신, 일본뇌염 백신 등이 있다.
여행 국가의 질병 발생 정보와 예방요령에 대한 정보는
해외 발생 질병 정보를 실시한 제공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 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와
국민건강관리공단 해외여행의학정보(hi.nhis.or.kr/site/hi/gggpj010m01)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국가별 필수 또는 선택적 예방백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계 보건기구(WHO, ww.who.int/ith/vaccines)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www.cdc.gov/travel)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