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출근 통제에 항의…공안 2명 등 11명 부상
-
베트남 타이응웬성 삼성전자 제2공장 신축현장에서
근로자들과 경비원이 충돌, 11명이 부상했다.
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베트남 휴대전화 생산공장 신축부지에서 근로자와 경비원간 몸싸움이 발생,
경비원 1명이 머리에 골절상을 입고 공안 2명이 다치는 등 모두 11명이 다쳤다.
충돌 원인은 100여명의 근로자들이 출근시간을 넘긴 직후에
10여명의 경비원이 출입 통제를 하자 이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60여명의 공안이 긴급 출동해 해산에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공안 2명도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목격자들은 근로자들이 오토바이 10여대에 불을 지르고
60여명의 공안에게 돌팔매질을 하는 등 근로자들의 저항이 격렬했다고 전했다.
이 날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대부분 귀가했으며
중상을 입은 일부 환자는 입원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응웬성 공장은 인근 박닝성의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연산 1억 2천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