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써모피셔의 라이프 테크널러지스 인수합병 승인
"경쟁제한 우려없다"...불공정거래행위는 지속 감시
"경쟁제한 우려없다"...불공정거래행위는 지속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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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생명공학회사인<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라이프 테크놀로지스> 인수합병이최종 승인됐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두 회사는세포배양관련 제품, 실험실 소모품 등을제조·판매하는 세계적인 생명공학회사다.공정위는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낮고국내 판매액이 소규모라 문제의 소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또 신고회사가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일부사업을다른 사업자에게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사실상 경쟁제한 우려가 해소된 점도 감안했다.당초 [생물생산용 배지]와
[연구부문용 혈청]의 경우국내 및 세계시장에서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국내 수요업체(제약회사, 연구소 등)의 피해가 우려 됐었다.[배지]는
세포를 배양·증식하기 위해무기염류·당류·비타민·아미노산등을 이용,천연생체액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든 영양소 공급원이다.[혈청]은
세포증식을 위한 이른바 [배지용 성장촉진제]로,통상 배지에 혼합해 최적의 세포증식을 위한 영양원으로 사용한다.이번 인수는
글로벌 대형 인수·합병(M&A)이다.유럽연합(EU)은
배지·혈청제품 매각을 조건으로 [동의] 명령을 내렸고,미국은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한 [동의] 명령 절차를 진행 중이다.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는 이미 인수를 승인했다.한편, 공정위는
향후 생명공학산업 관련
수요업체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불공정거래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