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40일간 입찰공고, 25일 접수 마감… 7월부터 업무개시

  •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의 운용 업무를 담당할
    [주택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2개사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국토부는 15일
    "운용방식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기금 운용의 전문성 및 안전성이 강화될 수 있는
    전담조직 및 시스템을 갖춘 전담운용기관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담운용기관은
    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업무를 위탁받아 자산을 배분한다.

    또 개별집합투자업자를 관리하고,
    기금관리주체인 국토부에 자산운용에 대한
    포괄적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도 맡는다.

    국토부는 연구용역, 전문가 간담회, 기금운용심의회 등을 거쳐
    선정기준 및 절차를 마련했으며 16일부터 40일간 입찰 공고를 시행한다.

    20에는 선정과 관련한 제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5일까지 입찰제안서 접수를 받고, 2월 말 협상적격자를 선정한다.

    적격자와의 협상기간을 거쳐 3월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선정된 전담운용기관은 7월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국민연금, 신용보증기금 등의 대다수 기금은
    여유자금을 전담운용조직 내에서 운용하는데 반해
    국민주택기금은 조직 내 전담운용부서가 없다.

    그 동안 5개 증권사를 활용해 자금을 배분하고 관리해 왔으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주택기금은
    1981년 주택건설 촉진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설립된 기금이다.

    최근 5년간 여유자금(사업대기성자금) 운용 규모는 약 10조원 수준이며,
    2013년 말 기준으로는 약 19조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