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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유형 모기지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시범사업 당시 [로또] 모기지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만큼,
판매 첫날 550건이 접수되는 등 주목 받고 있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우리은행을 통한 공유형 모기지 접수 결과
총 550명이 735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유형별로는 수익형 465명(84.5%),
손익형 85명(15.5%)이다.수익형은 대출 만기 또는 주택 처분 시
집값이 오르면 정부(국민주택기금)와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손익형은 집값이 오르거나 떨어질 경우
정부와 손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총 273건(49.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29건(23.5%),
부산 49건(8.9%),
인천 43건(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공유형 모기지 신청이 몰린 것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양도세 면제 등
세제혜택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대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올 말까지 5,000명 이상이
공유형 모기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12.3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발표 이후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의 방문 상담과 전화 문의가
하루 평균 각 3,500건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공유형 모기지 대출 신청자는
한국감정원의 물건 조사 등을 거쳐
3~4일 내로 대출 대상자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최종 대출 대상자는
한달 내에 매매계약서를 우리은행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