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外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사의 표명
  • ▲ 개인정보 관련 기자회견장에서 카드사 임직원들이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이종현
    ▲ 개인정보 관련 기자회견장에서 카드사 임직원들이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이종현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가 커지면서
[금융권 줄사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손경익> 농협은행 카드 분사장이 사퇴한데 이어,
KB금융그룹 경영진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손경익 분사장은
이번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통감,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사장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기자회견] 직후인
20일 오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손 분사장의 사의를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수용하면서
그의 사퇴는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
 손 분사장이 사퇴를 결심한 것이다”

   - <농협은행> 관계자


손 분사장의 사퇴에 따른 후임은 
사태 조기 수습과 고객신뢰 회복에 최고 적임자인 
카드 전문가 가운데 선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의 경우는
아예 경영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은행>은 
<이건호> 행장과 부행장 7명,
<국민카드>는 
<심재오> 사장과 상무 이상 임원, 
<KB금융지주>는 
집행 임원인 부사장 2명과 전무 3명 등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정보유출 관련 대책 회의를 하면서
 책임을 진다는 자세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

 임영록 회장은 
 사태 수습이 먼저라고 판단, 
 아직 사표를 수리하진 않은 상태다." 

  - KB금융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