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송로 등 흑해 및 카스피해 해운시장 진출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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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동유럽 흑해 연안국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와 [해운협정]을 체결,
    해운 물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과 조지아는 20일(현지 시각)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윤진숙 장관(사진 왼쪽)
    지오르기 크비리카스비리  경제지속개발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해운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해운협정을 체결했다. 



  • 이번 협정 체결로 우리 해운기업이
    양국간 또는 당사국과 제3국간 해상운송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조지아 선박과 동일한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요충지에 위치한 조지아는
    카스피해의 원유·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수송루트다.

    특히 올해 초 세계은행이 평가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부문에서
    중앙아시아 지역 1위(전체 189국 중 8위)로 꼽혔다.

    해양수산부는
    흑해 지역 해상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해운물류협력회의 및 투자설명회 등을 열어
    우리 해운물류기업이
    이 지역 물류터미널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 기업의 조지아 진출을 지원해 왔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조지아 바투미 해양대와 양해각서를 맺고 
    항만개발, 선원양성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조지아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운협정 체결이
     우리 기업의 흑해 및 카스피해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사진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