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계열사 세미나, 신년산행 참석
  • ▲ 박삼구 회장이 1월 12일 용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된 금호타이어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 박삼구 회장이 1월 12일 용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된 금호타이어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주말마다
    계열사 세미나와 신년산행에 참석해
    [제2창업]을 강조하며 향후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임을 다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새해들어 신입사원 산행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신년산행, 그룹 임원전략경영세미나,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세미나, 금호건설 전략세미나 등
    주말에도 일일이 참가해 주요 그룹사의 현안과 목표를
    직접 챙기고 점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이 지난 12일과 18일 이틀은
    오전에는 산행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계열사 세미나에서 특강을 하는 등
    강행군을 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산행 선두에 섰다는 후문. 

    이 같은 행보는 박 회장이 워크아웃 5년차를 맞아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경영 정상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경인 용인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금호건설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금호아시아나는 다시 일어설 때 더 강해졌다”
    “기필코 워크아웃을 졸업하자”고 전했다.

    “이번 위기를 극복해 더욱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그룹으로 재탄생하는 제2창업을 이뤄 내자”고 강조했다.

    전략경영세미나에 참가한 한 그룹 관계자는
    “박회장의 모습에서 절박함, 절실함 그리고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임직원들도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한껏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로 워크아웃 5년차로 경영정상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는 제2창업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경영정상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