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이스링크=품질,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가격 만족도 가장 높아
최근 3년간 관련 안전사고는 총 207건 달해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해
    실내 빙상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관련된 안전사고도 매해 늘어나고 있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정보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총 207건이었다.
    2012년 크게 증가(전년대비 1.9배)한 이후 2013년에도 다수 접수됐다.
    접수 건의 대부분(최근 3년 196건, 94.7%)이 넘어지거나 베이는 등
    소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빙상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스케이트 타는 방법을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빙상장 안에서는 안전모, 보호 장갑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안전속도 이내에서 정해진 방향으로만 활주하고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안전하다. 
    또 장시간 스케이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입·퇴장은 지정된 출입구를 이용하고 펜스를 넘어 다니지 않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 지역의 빙상면적 상위 7개 실내 빙상장을 대상으로
    품질 및 가격만족도를 비교 평가했다.

  • ▲ ⓒ한국소비자원.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품질만족도는 평균 3.49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빙상장별로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3.59점)가 가장 높고
    다음은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3.57점),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3.56점) 순으로 나타나는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일부 빙상장에 대한 품질만족도가 민간 운영 시설에 비해 높았다.

    품질의 요소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빙상장의 위치 및 이용시간 등과 연관된 [이용접근성]에서는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이,
    △빙상장 면적 및 빙질 관리 등 [시설·환경]에서는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시설 및 강습 이용 안내 등 [정보제공 서비스],
    빙상장 이용과정의 만족감 등 [서비스 체험],
    강사에 대한 만족도 및 직원 친절도 등
    [기타 서비스] 총 3개 요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격만족도에 있어서는
    지자체 운영 빙상장이 민간 운영 빙상장에 비해 대체로 높았다.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이 3.50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3.45점),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3.39점),
    의정부 실내 빙상장(3.3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운영 빙상장의 입장료, 스케이트 임대료, 강습료 등이
    민간 운영 시설에 비해 저렴하다보니 가격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