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반으로 줄여라"…2016년말까지 10% 초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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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과도한 부실 채권 감축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20% 수준이 이어짐에 따라
    단계별 감축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10% 초반대까지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은 [6조3,000억원]으로
    전체 여신 29조1,000억원의 [21.8%]에 달한다.

     

    [은행업계 1.8%],
    [금융투자업계 6.6%]
    [보험업계 0.7%]
    [신용협동조합 5.2%]
    [신용카드, 리스, 할부금융 등 여신전문금융업계 2.5%] 등
    타 업권 평균인 2.2%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감축 목표를 설정해
    반년마다 이행실적을 제출토록 했다.

     

    일반 부실채권 비율이 20%를 넘는 저축은행은
    매년 반기마다 5% 포인트 이상씩 감축해야 하며,
    20% 이하인 저축은행은
    최소한 10%까지 낮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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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축 이행기한은
    부실채권비율에 따라
    오는 12월말부터 2016년말까지다.

     

    금감원은
    이번달까지 저축은행별 세부 감축 계획을 제출받고
    오는 6월말부터 이행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 규모와
    실적 등을
    충분히 감안해 세운 계획이다.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 감축이 미진한 경우
    경위서를 받아보고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