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 아파트 시세 명확, 주목 필요"
  • ▲ 자료사진.ⓒ뉴데일리
    ▲ 자료사진.ⓒ뉴데일리

     

     

    지난 10월 [제1금융권]의 경매신청 건수가
    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경매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진행된 전국 아파트 경매 물건(5,016건) 중
    제1금융권이 경매신청자인 물건은
    1,45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29.1%를 차지한다.

     

     

  • ▲ ⓒ부동산태인
    ▲ ⓒ부동산태인

     

     

    은행들의 경매신청이 늘어난 것은
    연말을 앞두고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의 설명이다.

     

    "제1금융권의 경매신청 증가는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유 중이던
    부실채권을 매각하거나
    대법원부동산경매를 신청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금융권의 아파트 경매신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아파트 경매시장으로
    실수요층이 유입되면서
    아파트 낙찰소요기간은 줄고
    낙찰가율은 올랐기 때문이다.

     

    즉 채권회수에 있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 ▲ ⓒ부동산태인
    ▲ ⓒ부동산태인

     

     

    실제로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전국 아파트 물건의 평균 낙찰소요기간은
    54일로 연중 가장 짧았다.

     

    올해 평균(61일)과 비교하면 1주일,
    이전 최저치(57.6일)에 비해서도 4일 더 빨라졌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83.03%를 기록,
    연중 최고점이던 지난 6월 81.15%를 넘어섰다.

     

    정대홍 팀장의 말이다.

     

    "과거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원금을
    더 빨리 회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은행 입장에서 부동산경매 신청을
    늘리면 늘렸지 줄일 이유가 없다.

     

    아울러 1금융권에서 담보대출을 받은 아파트는
    시세가 명확히 형성돼 있어
    경매 입찰자들에게도 물건의 질적 깊이를 더해주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