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말 대비 672개사 감소대부잔액·거래자수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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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대부업자의 6.2%가 2013년 이후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금리 인하,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안전행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7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록 대부업자수는 2013년 6월말 현재 1만223개로 2012년 12월말 대비 672개사(△6.2%)가 감소했다.지난 2011년 6월 연 44%였던 최고금리를 39%로 인하했고,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2013년 6월, 5%) 등으로 신용대출 금리인하에 영향을 줘 영업이 어려워진 영세 대부업자 등을 중심으로 폐업한 것으로 분석된다.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는 오는 4월부터 연 34.9%로 또 한번 낮아진다.대부잔액은 9조1800억원으로 2012년 12월말(8조6900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2012년 2월 영업정지됐던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미즈사랑, 원캐싱 등 4개 대형 대부업체들이 2012년 하반기부터 대출을 확대한 영향으로 보인다.거래자수는 249만7000명으로 지난 2012년말 대비 0.7% 늘어났다.금융당국은 폐업한 대부업체들이 음성화되지 않도록 불법사금융 TF 등을 통해 단속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와 오는 4월 시행예정인 최고금리 인하가 대부업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