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국서부터 할인 제도 시행…시장에 맞게 가격 정한 것"커피전문점-환경부 '1회용줄이기' 협약으로 혜택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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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문화가 정착하면서 우리나라 종이컵 소비량이 최대치를 달리고 있다. 직장인 1인당 하루 평균 1회용 종이컵 사용량이 평균 3개, 연간 국내 종이컵 소비량이 약 116억 개에 달한다.게다가 환경부 조사 결과, 2011년에 비해 2012년도에 종이컵 사용량이 대략 1억 개 정도 늘었고, 연간 비용이 약 1500억 원이다.1회용 종이컵 사용량이 많은 커피업계는 이에 '텀블러 사용 권장'에 나섰다.대표적으로 스타벅스와 엔젤리너스는 개인 컵이나 텀블러 주문 시 300원을 할인해 준다. 더불어 카페베네와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커피빈도 텀블러 사용 시 300원을 할인 해준다.텀블러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대부분이 '300원'이라는 가격 할인을 하고 있었다.스타벅스의 경우 미국에서 1985년부터 텀블러 할인을 시작했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의 1호 매장은 자연스럽게 텀블러 할인 제도를 가져오게된 것이다.스타벅스 관계자는 "환경기금의 일환으로 하고 있는 제도다. 첫 영업부터 스타벅스는 시작했고 미국의 할인 제도를 참고해 300원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반면 커피전문점과 환경부와의 '일회용품줄이기 협약'으로 시작됐다는 의견도 있다.지난해 5월 환경부는 커피전문점 13개 브랜드, 패스트푸드점 5개 브랜드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1회용품 사용을 지난해 대비 22%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할리스커피 등 커피전문점은 매년 매장당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 컵 사용량을 전년 대비 3%포인트 이상 줄이기로 했다.엔젤리너스커피 관계자는 "환경부 협약 당시 300원의 할인가가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파스쿠찌 관계자는 역시 "2009년부터 환경부와 협약으로 텀블러 할인을 실시했다. 환경부에서 처음에 5~10% 선에서 혜택 제공하라는 가이드라인 제공했다"라며 "대부분 업계가 같은 할인 가격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편 대부분 커피전문점들이 300원의 텀블러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할리스커피만 음료 가격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