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하락 및 BCC 인수 따른 지분법평가손실 등 원인”
  • ▲ ⓒ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2012년 대비 25.9% 감소한 1조2830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7일 2013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2조5972억원, 영업이익 2조567억원, 당기순이익 1조283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2012년과 비교해 매출은 11.02%, 영업이익은 15.44%, 순이익은 25.9% 각각 감소했다.

KB금융측은 “작년 순수익은 2012년 같은 시기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이는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인해 이자를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감소했고, 카자흐스탄 은행인 BCC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분법평가손실 등 일시적인 손실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은 379조8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6조4000억원 증가했다.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7.3%(5150억원) 감소한 6조52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중에는 1조645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3%(678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 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4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874억원) 감소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6.6%(247억원) 감소한 347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5480억원의 손실을 기록 7,19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손실규모가 축소됐다. 다만, 지난 4분기에는 연말 은행 NPL 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손실 인식 등으로 1983억원의 손실을 입어 유가증권 매각익 등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3분기(466억원)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6%(1379억원) 증가한 3조 9836억원이었고, 분기 기준으로는 은행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등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7.0%(675억원) 증가한 1조251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2.0%(1929억원) 감소한 1조4138억원,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8.0%(1726억원) 감소한 281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