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MHz 대역서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 혼·간섭 생겨 불편
미래부 "2020년 원래 위치로 원복"



KT의 LTE-A 서비스에 걸림돌이 됐던 900㎒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 혼·간섭 문제가 해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T를 900㎒ 대역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KT는 900㎒ 대역에서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으로 인한 주파수 혼·간 문제가 생겨 LTE-A를 서비스 하는데 불편함을 겪어왔다. 

KT는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주파수 대역 이동을 요구해왔고 미래부는 전파자원의 효율성 등, 재정적 능력, 기술적 능력 등의 심사사항을 거쳐 해당 요구를 받아들였다.

미래부가 주파수를 '할당'했다고 표현한 것은 현행 전파법 상 주파수 이동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절차상으로 주파수를 회수 했다가 새로 할당한 것이다. 

결국 주파수 대역 '이동'이나 마찬가지다. 

미래부는 900㎒ 대역에서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에 대한 문제가 사라지면 KT 주파수를 원래 위치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서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2020년 이전에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파수 혼·간섭 문제가 해결 되면 바로 KT 주파수를 원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KT 광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