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0.97% 줄고, 당기순이익 33.5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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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16억원을 기록해 2012년 2940억보다 21.2%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2615억원으로 0.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37억원으로 집계돼 33.54%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4252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9억원과 311억원으로 집계돼 12.78%와 77.48% 증가했다. 코오롱은 “패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동차 소재 관련 자회사가 실적이 증가한 덕분이다”고 평가했다.
연간실적의 경우 경기 불황 여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다만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다른 기업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효과와 주력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화학 부문의 주력 사업인 석유수지 3만톤 규모의 증설분이 올해부터는 본격 반영돼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자재 부문의 회복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올해 자동차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사업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패션군에서는 아웃도어의 선전과 디자이너 브랜드를 필두로 한 신규 브랜드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