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MI 단자에 연결하면, TV에서도 에브리온TV 250여 개 채널 시청 가능
스마트폰 화면 그대로 TV로 옮기는 ‘미라캐스트’ 기능 추가로 기존 OTT와 차별화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TV를 핸드폰에 보거나 PC에서 받은 영상을 모바일에서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핸드폰에서 보는 영상을 TV나 PC로 보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 같은 발상을 뒤집는 모바일과 TV를 연결하는 디바이스가 출시됐다. 

18일 현대HCN과 판도라TV가 합작 설립한 무료 N스크린 TV ‘에브리온TV’는 N스크린 TV 업계 최초로 미라캐스트 기능을 포함한 ‘에브리온TV 캐스트’를 발표했다. 

에브리온TV 캐스트는 셋톱박스 기능을 하는 디바이스인 만큼 TV, 모니터 등에 HDMI만 있으면 된다. 

에브리온TV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모바일 속 에브리온TV를 TV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에브리온TV 앱 자체가 내장돼 있어 별도 장치 없이 에브리온TV의 250개 채널을 볼 수 있다. 




  • 이와 더불어 ‘미라캐스트’ 기능도 지원된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TV에서 그대로 볼 수 있어 작은 스마트화면에 있는 콘텐츠를 TV화면에서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기존 OTT 박스와 달리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로, 휴대가 가능한 미니 디바이스 컨셉으로 출시되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OTT(Over The Top)란,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전송 디바이스를 말한다.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장시간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을 답답해 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2014년의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는 ‘미라캐스트를 통한 빅스크린과의 연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라캐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든 기능, 앱, 콘텐츠 등을 TV 큰 화면으로 옮겨서 즐길 수 있다. 비디오클립(유투브) 화면도 TV에서 볼 수 있다.

    프로젝터, PC 모니터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프리젠테이션 시에도 유용하다. 

    미라캐스트 기능은 와이파이 및 LTE, 3G망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버전 4.2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권 대표는 이번 출시한 에브리온TV 캐스트에 대해 “영상 시청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에서 에브리온TV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올스크린(All-Screen) 전략과, 빅스크린(Big-Screen) TV 트렌드를 결합해, TV-모바일 연결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히며 “에브리온TV 캐스트는 에브리온TV의 ‘올 앤 빅’ (All & Big Screen) 전략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