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항공·프라하공항 등 전 세계 유수의 항공 관계자 인천공항 방문계획 잇따라
  • ▲ ⓒ인천국제공항 제공
    ▲ ⓒ인천국제공항 제공

     

    전 세계 각국의 공항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의 운영 비결을 배우기 위해 한국 行을 택하고 있다. 세계 공항서비스(ASQ) 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 것.


    24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덴마크와 미국을 포함해 총 23개국 568명의 공항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은 74개국의 7000여 명에 이른다. 


    카타르항공은 오는 25일 현 계획상 세계 최대 규모인 16조 투자규모 ‘하마드 신공항’의 운영을 앞두고 인천공항을 방문한다. 카타르항공 관계자들은 인천공항의 운영현황을 견학하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 프라하공항 역시 다음 달 제설 및 계류장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 공항 관계자들이 인천 공항을 주목하는 데에는 인천공항의 직원 서비스 현황과 빠른 출입국 서비스, 세계적인 수준의 면세사업 현황 등의 노하우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또 서비스 부분에서 9년 연속 탑을 유지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지속적인 성장에 조바심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인천공항 관계자는 “전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우리 공항의 서비스와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중부공항을 필두로 나리타공항, 간사이신공항 등 일본 유수 공항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중부공항은 현장견학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아 인천공항의 시설과 고객 서비스, 향후 운영계획을 배워갔다.


    이날 교육을 들은 중부 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 3단계 건설인 ‘ECO, GREEN, SMART' 컨셉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제 2여객터미널 지붕구조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지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4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계획하는 것이 놀랍다”라는 반응을 비쳤다.


    한편 인천공항은 올해 5월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연례총회를 주최하며, 45개국 100여개 공항장이 참석해 인천공항의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1위를 축하할 예정이다.

    ⓒ사진=인천국제공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