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리스모·오딧세이·그랜드보이저 경쟁 달아올라
  •  


    레저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비즈니스는 물론 가족여행용으로 30~40대 가장들의 수요가 늘면서, 국산차를 비롯한 일본 미국 업체들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SUV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투리스모, 혼다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 등 한국, 미국, 일본을 대표하는 미니밴이 ‘럭셔리 가족여행’ 의 이미지를 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국산차의 미니밴 전성기를 연 대표 모델은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 최근에 선보인 주문형 프리미엄 모델인 투리스모 샤토 9인승은 출고 대기 시간만 2개월이다.

    투리스모 샤토는 월 평균 생산량이 최대 100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때 출고 대기 물량이 200대까지 치솟는 등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리무진 밴중 유일하게 4WD(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 및 레저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1920*1080 해상도의 22인치 대화면 LED 모니터를 통해 4열 탑승객까지 선명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음료수, 화장품 보관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냉온장고, 오디오와 조명을 비롯한 각종 기능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 9인승 모델은 승합차에 적용되는 110km/h 속도 제한장치가 제외됐으며, 11인승 모델과 동일하게 개별소비세 면제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혜택(6인 이상 승차 시)을 누릴 수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는 수입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내세웠다.

  •  


    혼다가 상품성을 강화해 내놓은 2014년형 올 뉴 오딧세이는 프리미엄 페밀리카 시장의 새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딧세이는 미국 고속도로 보험 협회(IIHS)에서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미니밴 최초이자 유일하게 최고 안전 등급인 ‘가장 안전한 차 플러스(TOP SAFETY PICK+)’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충돌 안전성은 물론, 사각 지역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레인 와치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저하 상황을 경고등으로 알려주는 ‘TPMS 기능’,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HID 헤드램프’ 등 다양한 안전 성능이 보다 능동적인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2014년형 오딧세이는 9인치 모니터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됐다. 또한 2열 센터 시트를 새롭게 추가해 수입 미니밴 최초로 8인승 모델로 판매된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2년 만에 새로운 그랜드 보이저를 출시하고, 40대 비즈니스 가장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  


    2014년형 뉴 그랜드 보이저는 출장 등 이동 거리가 긴 비즈니스맨의 휴식과 업무를 지원하고, VIP 의전에 적합한 럭셔리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실내외 구성은 300C의 스타일링을 반영, 한층 고급스러워 졌다. 나파 가죽 시트는 독립식 버킷 시트(2열), 플로어 하단 수납식 시트(3열) 등 품격과 기능을 겸비했다.

    또한 노트북, 아이패드 등을 연동해 이동 중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9인치 블루레이 듀얼 LCD 스크린을 장착하고, 플립 트레이 테이블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의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2열 플로어의 대형 수납 공간과 넓고 깊은 트렁크는 캐리어 등 많은 수하물도 쉽게 수납할 수 있어 의전 차량의 기능도 높였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실용성, 활용성 만을 추구했던 미니밴 시장에 스타일과 품격을 더한 프리미엄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및 의전 용도로 물론,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