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라인 측과 지분 매입방안 논의"
  • ▲ ⓒ네이버 라인 홈페이지 캡처
    ▲ ⓒ네이버 라인 홈페이지 캡처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부문인 ‘라인’의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몇 군데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손정의 회장이 직접 네이버의 일본 법인인 라인코프의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라인 측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기업 가치는 149억 달러(약 16조원)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의 최대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는 3억5000만명에 달한다.

    또 가입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고 게임, 광고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작년 매출 4542억원) 라인의 가치는 더 높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연말까지 가입자가 5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라인과 유사한 모바일 메신저 회사 와츠앱을 190억 달러에 인수했다. 가입자 당 가치는 42달러였다. 

    네이버 측은 이번 매입설과 관련해 “소프트뱅크를 포함해 어떤 곳에서도 공식적으로 지분 투자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의 라인 지분 매입설은 한국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라인은 노키아와 제휴를 맺고 노키아가 선보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노키아X’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라인을 비롯해 라인 카메라, 라인 버블 등의 앱을 식으로 노키아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네이버 라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