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호건설이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지원했다.
    ▲ 금호건설이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지원했다.

     

    금호산업 건설부문(이하 금호건설)이 다문화 가정 결혼식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3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안양시 한 웨딩홀에서 다문화가정 남녀 3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신랑신부 친인척 외에 금호건설 임직원과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관계자 300여명이 하객으로 참여했다.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 여건으로 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중국 다문화가정 남녀 3쌍을 위해 열렸다.

    금호건설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비용, 웨딩홀, 식비 등 결혼식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후원했다. 또 결혼식 기획과 진행은 금호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파블로가 도왔다.

    이날 식을 올린 임태진(45) 신랑은 "TV에서 결혼식 장면이 나오면 스위치를 꺼버리 곤 했다.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남편으로서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해 준 금호건설에 감사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최락기 금호건설 상무는 "그동안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 불우이웃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집수리, 낙후지역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면서 "이번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은 처음 시도하는 사회공헌이지만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 금호건설이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금호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