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무려 300만 번 넘게 리트윗 돼
  • ▲ 삼성전자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사 제품이 노출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진=로스앤젤레스타임스 홈페이지
    ▲ 삼성전자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사 제품이 노출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진=로스앤젤레스타임스 홈페이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삼성전자가 제품이 노출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날 시상식 사회자로 나선 미국의 유명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로 촬영한 단체 ‘셀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위말해 '대박' 났기 때문이다.

     

    드제너러스는 이날 객석을 돌아다니며 흰색 갤럭시노트3로 스타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특히 드제너러스가 브래드 피트, 제니퍼 로런스,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리프, 브래들리 쿠퍼 등과 함께 찍은 단체 셀카 사진은 트위터에서 무려 300만 번이 넘게 ‘리트윗’(재전송)됐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승리한 뒤 “우리가 해냈다”고 올린 글이 세운 최다 리트윗 기록인 77만8000건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정한 승자는 작품상을 받은 '노예 12년'이나 7관왕을 차지한 '그래비티'가 아니라 삼성전자"라고 보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생중계된 아카데미 시상식 중간 광고비로 2000만달러(약214억1800만 원) 를 집행했다.이런 가운데 드제너러스가 갤럭시 노트3로 셀카를 찍으면서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은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방송 중에 자사 스마트폰이 노출되도록 시상식 중계를 맡은 ABC로부터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이날 드제너러스가 올린 트위터에 대한 보답으로 리트윗 1건당 1달러씩 총 300만달러(약 32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로스앤젤레스타임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