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V밸브, 내구성 약한 플라스틱 사용해 문제돼 기아차 서비스센터서 스틸 재질로 무상교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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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레이와 모닝의 배출가스 부품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명령이 떨어졌다.
환경부는 레이 1.0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Bi-fuel 등 4개 차종 19만6950대가 그 대상이라며 17일 이 같이 밝혔다.
이 차량들은 배출가스 부품인 PCV(Positive Crankcase Ventilation)밸브 니들을 내구성이 약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문제가 됐다. PCV 밸브는 엔진 연소로 발생한 블로 바이(Blow By) 가스를 흡기로 환원되도록 제어할 수 있게 장착된 장치다.
환경부는 이 부품이 운행 과정 중 마모되면 흡기매니폴드 내부로 엔진 오일이 유입되는 문제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어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돼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백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함이 확인된 차량은 2011년 1월17일부터 2012년 7월16일 사이에 제작 판매된 레이 1.0 가솔린 차종 3만2047대와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가솔린, 모닝 1.0 Bi-fuel LPI 등 3개 차종 16만4903대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이날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나 협력사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PCV 밸브를 스틸로 무상 교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