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선수 父親이 전 직원"…5천만원 후원금 전달


LG유플러스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17·세화여고) 선수를 평생 후원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남대문로 사옥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 선수와 가족을 초청, 심 선수 후원 증서 및 심 선수 오빠인 심명석 군의 장학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심 선수의 스케이트화를 평생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동생을 위해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심 선수의 상징이 된 초록 스케이트를 선물한 심 선수 오빠 심명석 군(22) 대학 학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후원은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데이콤의 강원 영업팀장을 지낸 심 선수의 아버지 심교광 씨와의 인연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500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U+LTE8 광고 모델인 지드래곤이 심 선수에게 직접 쓴 편지와 싸인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심 선수는 직접 싸인한 초록색 스케이트화를 이상철 부회장에게 선물하고 LG유플러스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친필 사인을 전달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심석희 선수의 통쾌한 역전승으로 5000만 국민이 잠시나마 근심 걱정을 잊고 웃을 수 있었다"며 "지금과 같은 강한 의지와 자신감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