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PC 올해말, ATM 2017년까지
  • ▲ 오는 4월 8일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서 금융사 단말기에서도 윈도XP를 볼 수 없게된다.  ⓒMicrosoft Windows XP 캡쳐
    ▲ 오는 4월 8일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서 금융사 단말기에서도 윈도XP를 볼 수 없게된다. ⓒMicrosoft Windows XP 캡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다음달 8일 종료됨에 따라 금융사들도 윈도XP 이용을 끝낼 준비에 분주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재 윈도XP를 사용중인 업무용PC와 자동화기기(CD·ATM) 등에 대해 상위 버전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용PC의 경우 다음달 8일까지 80% 이상을 업그레이드 한 뒤 올해 말까지 100% 전환할 계획이다.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단말기는 인터넷망에서 분리 운영한다. 업무용PC의 경우 68만9000대 중 23.6%(16만2000대)가 상위 버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CD·ATM 등 자동화기기의 경우 올해부터 2017년까지 매년 20% 이상 전환 완료될 예정이다. CD·ATM의 경우 윈도XP 이하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의 비율이 94.1%(8만1929대)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상위버전 운영체제가 적용된 신형 CD·ATM과 구형 단말기를 혼합 운영해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금융사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 또는 준법감시조직 등을 통해 전환계획 및 전환 단말기 보안대책이 적정하게 운영되는지 이행실태 등을 제출토록 했다.
     
    금융사 대응 소홀로 IT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중 제재키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윈도우XP가 설치된 PC에서 전자금융거래를 할 경우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윈도우XP 운영체제를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타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 및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의 링크 주소(URL) 클릭을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