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봄 산책로 거닐며 즐기는 고품격 호텔서비스 '눈길'
  • ▲ ⓒ왼쪽부터 시계방향 더케이호텔, 메이필드호텔, 쉐라톤 워커힐, JW메리어트 호텔
    ▲ ⓒ왼쪽부터 시계방향 더케이호텔, 메이필드호텔, 쉐라톤 워커힐, JW메리어트 호텔

     

    포근해진 봄 날씨에 산책로가 잘 조성된 호텔가가 주목받고 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릇파릇한 봄 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호텔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도 즐길 수 있어 최근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안에 자리잡은 광진구 '워커힐 길'은 워커힐 호텔 뒤부터 아차산 생태공원입구까지 약 2Km의 가로수 길로 조성돼 있다. 나무 데크로 되어 있기에 유모차나 어린아이들과 함께 해도 어렵지 않다. 특히 4월 워커힐 길은 수많은 벚꽃들이 피어나 벚꽃로를 조성한다. 워커힐 길에서 못내 아쉬움을 느낀다면 근처의 아차산 올레길로 방향을 트는 것도 좋은 방법.

    서울신라호텔은 푸르른 자연환경 속에 미술 작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꾸민 조각공원 길이 조성돼 있다. 목련, 철쭉, 벚꽃등과 함께 백현옥의 '피리부는 여인', 김창희의 '쌍 무지개' 등 진귀한 조각 상들도 만나볼 수 있다. 4만㎡의 녹지대를 따라 조성된 1.6Km의 산책길은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서울 성곽길과 연결되어 오래된 역사와 함께 굽이굽이 펼쳐진다.

    조경사업을 기반으로 시작된 메이필드 호텔은 지난 40여 년간 친환경을 모토로 가꿔온 대 단위 조경 부지를 가지고 있다. 계절별로 다양한 수목과 금낭화, 하늘매발톱 원추리 등 70여가지의 한국 야생화, 장미, 국화 등 다양한 계절 꽃들로 가득한 총 3km의 산책로로 유명하다. 또한 국제 규격 수준의 천연 잔디 풋살 구장과 2개의 족구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PAR3 코스는 호수와 그린이 펼쳐져 있어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JW메리어트 호텔은 자체적인 산책 코스를 내부에 조성해 놓지는 않았지만 인근에 서리골 공원 과 몽마르뜨 공원, 서리풀 공원 등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산책을 하기에 좋다. 특히 서래마을 까페 거리가 공원과 근접해 있어 마음에 드는 까페에서 한 숨 돌릴 수 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탁 트여 있는 잔디광장과 함께 호텔건물을 둘러싼 한적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꽂구경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더케이호텔서울과 연결되어 있는 양재천과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양재시민의 숲은 서울 내 아름다운 벚꽃 길로 손꼽히는 주요 장소. 호텔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서초 문화 예술공원, 양재 시민의 숲과 연결돼 있어 탁 트인 초록 숲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서초 문화 예술공원은 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길과 여의천을 따라 자리잡은 벚꽃, 개나리 등 다양한 봄 꽃 길은 남이섬과 담양 못지 않은 멋진 풍경으로 사진 애호가들과 연인∙가족의 산책코스로 추천되고 있다. 

    더 케이호텔 관계자는 "벚꽃 시즌, 도심 호텔 앞 화사한 봄 산책로는 멋진 풍경으로 사진 애호가들과 연인∙가족의 산책코스로 추천되고 있다"며 "봄나들이 여행을 떠나기에 망설였던 고객들에게는 여러모로 부담은 줄고 고품격 호텔서비스까지 즐기 수 있어 봄기운을 느끼기에 제격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