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항목 이달 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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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국내 1671개 주권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사업보고서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지난달 31일 종료됨에 따라 사업보고서 재무공시 사항에 대한 일제점검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상장사 1832곳 중 금융회사, 특수목적법인 등 161곳을 제외한 1671곳이다. 코넥스시장 상장사 45곳도 올해 처음으로 점검을 받는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기재사항 53개 항목과 외부감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사항 15개 항목 등 68개 항목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미비사항은 회사가 자진 정정토록 지도하기로 했다.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가 있는 기업이나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부실한 기업 등은 감리 대상 선정 때 반영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상장사들이 사업보고서 제출 후에도 자진 점검해 기재사항이 빠지거나 오류가 발견된 경우에는 바로 사업보고서를 정정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