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K-패션 이끌 3세대 디자이너 브랜드 소개

신세계백화점이 한국 패션을 새롭게 이끌 차세대 국내 디자이너 알리기에 나섰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6층 밀레니엄 홀에서 유명 해외패션스쿨 출신을 비롯 유명 디자이너들의 2세 등 새롭게 한국을 대표할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코리아 디자이너 페어'를 펼친다.

앙드레김, 노라노 등 1세대 디자이너와 이상봉, 신장경 등 2세대 디자이너에 이어 해외 유명 패션쇼에 참여하거나 국제 컨테스트에서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3세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평소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3세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백화점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의류 뿐만 아니라 핸드백·슈즈·주얼리 등 잡화까지 총 74개 브랜드가 참여해 우수한 상품력과 참신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우선 여성의류에서는 디자이너 이상봉의 아들인 이청청 디자이너의 브랜드 '라이', 디자이너 김동순의 딸인 송자인 디자이너의 '제인송'이 참여해 2세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류에서는 서울컬렉션부터 파리·뉴욕컬렉션까지 섭렵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네럴 아이디어'의 시크하고 심플한 멋의 다양한 남성복을 만날 수 있다.

또 밀라노·런던·싱가포르와 서울의 10 꼬르소꼬모 등 유럽·아시아 12개국의 프리미엄 편집매장에 선보이고 있는 최철용 디자이너의 남성복 'CY CHOI'도 만나볼 수 있다.

잡화 장르에서도 다양하다.

핸드백 브랜드로는 해외 유명브랜드인 갭·먀샤스튜어트·에스티로더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캐시리의 '이카트리나 뉴욕'이 참여한다. 주얼리 브랜드로는 패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4'에서 최연소 디자이너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파슨스 패션스쿨 출신 김재웅 디자이너의 '비엔 베투'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신세계와 한국 패션디자이너 연합회가 협력하여 제작한 디자이너 티셔츠도 선보인다. 이청청·구연주·최진우 등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감성을 담은 티셔츠를 3만 9000원 등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행사 첫날인 4일에는 해당 브랜드 디자이너 외에도 이상봉·홍승완 등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도 다수 방문해 차세대 한국패션을 이끌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차세대 국내 디자이너들의 상품들은 글로벌 브랜드 상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우수한 상품력과 참신한 디자인을 겸비했다"며 "신진디자이너 페어·협력회사 공개 입점행사 'S-파트너스' 등 국내 패션 디자이너 발굴과 소개에 앞장서 온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한국 패션의 역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