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 차별화로 인기 지속갤럭시·마에스트로·타운젠트 등 제품생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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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시계방향 마에스트로, 타운젠트, 갤럭시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인 '비즈니스 캐주얼 룩'이 올 S/S 시즌 남성복 트렌드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3년 남성복 중 비즈니스캐주얼 비중은 57%로, 2018년 7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정장을 선호하던 40대 남성들이 최근 젊은 스타일을 지향해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로 옷을 입는 경우가 늘면서 업계는 다양한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대한 니즈와 구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남성복 브랜드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의 재킷을 내놓았다. 정형화된 정장 수트에서 벗어나 보다 활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벼운 느낌의 혼방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그 예다.
삼성애버랜드패션부문에서 전개하는 갤럭시는 엘라스틱이 혼방되거나 내추럴 스트레치 소재의 재킷을 대거 출시했다. 슬림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해 맵시는 살리고 착용감은 편안하다. 또 기후 변화에 맞게 청량감을 강조하고 가벼운 중량의 소재와 부자재를 사용한 재킷도 선보였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비즈니스 캐주얼 물량을 지난해 50%에서 올해엔 70%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는 솔리드 컬러로 깔끔한 디자인의 린넨 혼방 테일러드 재킷을 선보였다. 흡수·발산성이 뛰어난 린넨 혼방 소재감은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산뜻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타운젠트 역시 린넨 소재를 내세운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을 출시했다. 수트나 세미 수트룩과 함께 연출하기 안성맞춤이며, 착용하면서 생기는 섬세한 주름은 캐주얼한 비즈니스 웨어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는 "남성복이 전반적으로 캐주얼라이징 기반을 조성하고, 조닝(zoning)간 경계가 사라져 아웃도어 믹싱의 기능적 측면도 연결되고 있다"며 "합리적 소비의 맨슈머 확대로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