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디지털케이블TV쇼'서 주파수전쟁 마무리 발언방송산업 생태계 구축 규제개혁·진흥 추진도

  • 올 연말 방송업계와 통신업계간 700Mhz대 주파수 전쟁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이 제주에서 열린 케이블TV방송협회 주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나오는 등 사실상 정부가 UHD 방송을 위해 700Mhz 주파수 할당을 주장하고 있는 방송업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석한 최 장관은 "위성을 제외한 방송 플랫폼에서 우리나라가 UHD 세계 최초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UHD방송을 상용화 한 케이블TV을 제외하면 다른 플랫폼은 지상파, IPTV, 위성이 있다. 현재 위성을 통한 UHD 방송은 일본에서 상용화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지상파에서는 UHD 방송을 위해 700Mhz 주파수 할당을 주장하고 있지만, 통신업계에서는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으로 통신용으로 할당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이를 위해 미래부와 방통위는 공동연구반을 구성, 올해 안으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 역시 이날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연말이면 어느 정도 마무리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장관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미래부가 연내에 지상파 UHD 방송 상용화 주파수 문제를 해결, 지상파에서도 세계 최초로 UHD 방송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최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UHD 상용 서비스를 하게 돼 기쁘다"며 "스마트 미디어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케이블을 포함한 유료방송 시장이 미래 방송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과 진흥을 추진하겠다"며 "ICT 성장을 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산업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반기 중에 'PP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내년 시장 개방에 대비해 PP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KC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