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 거래 과정 가격 담합 의혹
  • 포스코[005490]주가가 자회사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7거래일만에 반락했다. 포스코 주가 상승 반납의 주요 원인은 자회사 포스코P&S의 담합 비리 소식이다.

    16일 검찰은 포스코P&S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철강제품 거래 과정에서 회사 간부가 가격을 담합하는 등 비리 혐의가 포착된 것이다.  


    포스코그룹의 가격 담합 의혹은 지난해 포스코ICT에 이어 일년 만이다. 당시 포스코ICT는 아연도 강판의 가격 담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울산지검 특수부(박종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에 있는 포스코P&S 본사로 수사진을 급파, 거래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모회사 포스코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7거래일 간 7.4%가까이 오른 포스코 주가는 8거래 째인 현재 하락 반전해 2%가까이 반납 중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P&S의 매출 상당 부분이 포스코와 연관돼 있는 탓에 수사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되고 있다. 

    포스코P&S는 철강 가공제품과 비철소재와 부산물 등을 판매하는 업체로 포스코가 95.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