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코이찌방야 강남1호점 세계 매출 2위…영등포 타임스퀘어점·롯데몰 김포공항점도 톱 10 안에 들어

농심이 운영하고 있는 일본 카페 전문점 '코코이찌방야'의 전세계 매출 순위 톱3에 대한민국 강남점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따르면 '코코이찌방야'의 전세계 매출 순위 1위는 홍콩의 실버코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한국 강남점, 3위는 홍콩 크로커다일센터점이 차지했다.

전 세계 매출 10위안에 한국 지점은 두 곳이나 더 포함돼 있었다. 5위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 7위에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올랐다. 순위에 든 일본 지점은 JR아키하바라역 쇼와도오리출구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코코이찌방야는 '가정적인 맛'의 카레를 제공하는 일본 카레 전문점으로 이름에는 '카레라면 여기가 제일이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국에는 현재 총 20개의 점포가 출점돼 있고 일본(1229개)은 물론, 중국(36개) 태국(21개) 대만(20개) 홍콩(20개) 미국(7개) 싱가포르(3개) 인도네시아(1개) 등 전세계에 모두 1344개 점포가 있다.

전세계에서 매출 2위를 자랑하는 코코이찌방야 강남점은 한국의 첫 점포로 2008년 3월 6일에 대한민국 최고 상권에 출점됐다. 코코이찌방야 강남점은 총 62석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평균 매일 5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우리나라 코코이찌방야는 모두 강남같은 대형 상권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코코이찌방야가 인기를 얻고 있는 데에는 고객이 직접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밥의 양은 300g을 기본으로 100g 단위씩 선택할 수 있으며 밥의 양에 따라 소스의 양도 달라진다. 토핑도 치킨가스, 새우가스, 시푸드, 버섯, 참치 등 가격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매운 맛, 순한 맛, 보통 매운 맛 등 1辛~10辛까지 나눠 단계별로 선택해 즐길 수 있어 매운 맛을 찾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가격은 선택한 토핑에 따라 6000~1만원대.

농심 관계자는 "일본은 코코이찌방야 카레가 간편식 개념이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라며 "일본 코코이찌방야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똑같은 맛인데도 우리나라 소비자들 입맛에 딱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코이찌방야는 매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