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서 난 불 10층까지 번졌지만...큰 인명피해 없어
  • ▲ 지난 20일 과천 삼성SDS에서 불이나 삼성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 20일 과천 삼성SDS에서 불이나 삼성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20일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일부 체크카드와 현금서비스 등이 중단됐다.

화재는 지난 20일 낮 12시 25분쯤 경기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과천센터 외벽에서 발생했다.

불은 외벽을 타고 건물 10층 옥상까지 번져 약 7시간 동안 건물을 태운 뒤에야 꺼졌다. 당시 건물 주변에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사고로 화재 현장 근처에 있던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외벽 잔해에 다쳐 치료를 받았으나 이외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피해 규모는 아직 추산되지 않았다. 

이날 화재가 난 과천 삼성SDS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 운영 및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이다. 

때문에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이 안돼 이를 통한 서비스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카드 결제 후 알림문자 서비스, 금융 결제 등이 중단됐다. 

삼성카드 측은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 보상하겠다"며 "이번 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 정보 유실,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 ▲ 삼성카드 블로그에 게재된 사과문.
    ▲ 삼성카드 블로그에 게재된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