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찰구 일원화...화물·차량도 전산발권
  • ▲ 여객선 승선 모습ⓒ제공=해수부
    ▲ 여객선 승선 모습ⓒ제공=해수부

     

    정부가 뒤늦게 연안여객선 승선권 발권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선원을 제외한 모든 탑승자와 화물·차량에 대해 전산발권 제도가 시행되며 승선자 확인을 위한 신분확인 절차도 한층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연안여객선 승선권 발권 전면개편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전산발권제' 전면도입을 결정했다. 간담회는 박 대통령이 여객선 승선자 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서둘러 마련됐다.
     

    특히 승선자 명단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개찰구를 일원화해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매표소 발권 때와 여객선 출입구에서 탑승자 신분증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했다.

     

  • ▲ 여객선 승선 모습ⓒ제공=해수부

     

    배에 적재되는 화물과 차량에 대한 전산발권은 7월부터 시행된다. 차량 이용이 많은 터미널은 차량 진입로에 발권부스가 마련되며 보조항로나 전산발권이 곤란한 곳은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선상 발권한다.

     

    출항전 안전점검도 강화된다. 한국해운조합이 선임한 선박운항관리자는 출항전 선장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구조장비 등의 결함 발견 시 보완 후 출항 조치한다. 특히 운항관리자는 안전점검 시 통신·항해장비, 승선권, 구명설비, 화물 과적 여부·고박 상태, 화물 배분상태, 차량배치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결정된 내용은 이달중 곧바로 시행되며 6월까지 차량·화물 전산발권시스템 구축도 모두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