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뱅킹 인기… 서비스 4년 만에 고객 800만 돌파
  • ▲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KB스타뱅킹' 가입자 수가 서비스 4년 만에 800명을파했다. ⓒ KB국민은행
    ▲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KB스타뱅킹' 가입자 수가 서비스 4년 만에 800명을파했다. ⓒ KB국민은행

    지난 2009년 말 스마트폰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스마트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은행 고객들의 금융거래 행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2013년 2분기 기준 3131만명에 달한다.

금융기관들의 스마트폰 전용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를 통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검색하고 가입하는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이처럼 급속하게 늘어나는 스마트 금융고객이 향후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인식하에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시장선점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거래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스마트금융도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KB스타뱅킹 가입고객 800만명 돌파

2010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의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의 가입자 수는 2011년 5월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12년 4월 300만 명, 10월 22일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013년 12월 31일 800만명을 뛰어넘으며 다른 은행들과의 가입자 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는 2003년 세계 최초로 금융 칩(Chip)기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뱅크온(Bank On)'을 개발한 직원들이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에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ATM 검색부터 부동산 정보까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내가 있는 곳 영업점 및 ATM 시세는 물론, 아파트 시세 검색까지 가능하다?"'

KB스타뱅킹 이용 고객은 주변의 아파트 시세, 가계부(포켓북), KB카드 스타샵, 영업점/ATM 찾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시세‘ 서비스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보이는 실제화면위에 부동산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을 이용, 내 주변 아파트의 시세 정보·단지 정보·중개업소 등을 상세히 조회할 수 있고, 지역·가격·면적 등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며 대출가능 금액 조회에서 상담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계부(포켓북)'은 국내 최초로 KB국민은행 뱅킹서비스와 자동으로 연계되어 좀 더 편리하게 계좌거래내역 및 KB카드내역 등을 조회해서 가계부를 작성 할 수 있고, 캘린더 방식으로 수입지출 관리 및 예산관리, 트위터로 가계부 내용 보내기, 사진을 찍어 메모하는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스마트폰 전용상품 주력상품으로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상품을 통해 스마트폰 전용상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30대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해 국내 최초로 금융상품에 게임요소를 접목한 'KB Smart★폰 적금/예금'은 2010년 10월 25일 출시 이후 17일 만에 1만 계좌를 유치했으며, 2013년 12월 31일 현재 판매잔액은 약 3조 원에 이르는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2012년 8월에 국내 최초로 적금상품과 3D캐릭터를 접목, 스마트폰에서 귀여운 캐릭터가 말을 하고 터치에 반응하며 저축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특화상품인 'KB말하는 적금'을 출시했다. 2013년 12월 31일 현재 6만건 가량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적금은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마다 캐릭터가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고객이 하는 말을 따라 하기도 하고, 저축 상황 및 캐릭터의 감정상태에 따라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비가 오네요” 등의 다양한 말을 하는 상품이다.

◇ 모든 스마트기기에 대응하는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1999년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이후 국내 은행고객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기반 PC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2011년 하반기 모든 금융거래와 컨텐츠를 다양한 PC운영체제(MS Windows, 애플 맥OS, 리눅스 등)와 웹브라우저(인터넷익스플로러,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및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제공하는 '오픈뱅킹 시스템'을 개발, 향후 새롭게 등장하는 어떠한 스마트기기에도 즉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오픈뱅킹 기반의 모바일웹 서비스 구현으로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PC와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마다 별도의 앱을 제공하는 타 은행들과 차별화된 앱 전략으로 'KB스타뱅킹'과 'KB스타플러스' 두 개의 앱을 통해 신상품과 서비스를 추가해 나가는 심플하면서도 비용효율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