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118% 상승…고화소 카메라모듈, LED 등이 견인
  • ▲ LG이노텍은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조명 및 건축 박람회 2014'에 참가해 LED조명 핵심 부품을 전시했다. ⓒLG이노텍 제공
    ▲ LG이노텍은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조명 및 건축 박람회 2014'에 참가해 LED조명 핵심 부품을 전시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의 고성능 제품들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모바일 관련 제품과 LED 사업 등 제품군을 늘려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다. 

29일 LG이노텍은 1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 4,588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8.4%나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98.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주목할 부분은 영업이익의 증가다.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조명용 LED와 같은 고성능·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이익을 올리게 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 분기 대비해서 LED사업과 전장부품사업,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모바일기기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LED(Light Emitting Diode) 사업은 TV 시장 개선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백라이트유닛(BLU)용 LED의 판매 확대와 조명용 LED 시장 공략을 공략한 결과다.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2,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3%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차량용 모터 및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6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가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및 터치스크린패널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3,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1% 감소했다

모바일 기기용 카메라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제조사들의 모바일 수요 약세로 전분기 대비17% 감소한 5,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분기에 전략 고객들의 신규모델 출시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 제품을 앞세운 고객 다변화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