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도 중요하지만 잘못 전달되면 수습에 혼선""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우선적 배려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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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7일 종합편성PP 대표들과 만나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재난방송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했다.최성준 위원장은 "속보체제로 신속한 정보전달도 중요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 잘못 전달되어 구조에 혼선을 주거나 사고 수습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언론사들의 지나친 취재, 보도 경쟁으로 인해 일부 선정적인 보도를 통해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우선적 배려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난달부터 주요 방송시설의 재난대비 태세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면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완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등 재난대비 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종합편성채널이 특보 체제로 전환해 재난방송 취재 및 보도에 대해 격려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종편PP들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 재승인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업계 건의도 들었다.한편 이날 자리에는 오지철 TV조선 대표, 김수길 JTBC 대표, 임채청 채널A 대표, 조현재 MBN 대표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