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IT 사업부문이 절반 차지... 글로벌 사업 비중 사상 첫 10% 돌파
  • SK C&C의 비(非) IT 사업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올 1분기 실적의 효자 역할을 했다.

7일 SK C&C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2.7% 급증한 55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엔카 등 비 IT 사업에서의 성과와 함께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성장, IT사업 및 인포섹을 비롯한 자회사 수익 개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 C&C에 따르면 엔카 등 비 IT 사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한 2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매출액 중 글로벌 사업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실제 글로벌 사업에서만 총 535억원 매출액을 거둬 전년 동기 411억원 대비 30.2%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중고차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리한 SK C&C는 신설법인 '에스케이엔카닷컴'을 설립, 호주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지분 49.9%를 1175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4월에는 중국 상해(上海) 운봉자동차회사와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JV)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아울러 IT 서비스 사업분야에서는 매일유업 토털 IT아웃소싱을 비롯해, 대구은행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하기도 했으며, 자체 개발한 종합 IT아웃소싱 서비스·솔루션 '톰스(TOMS)'를 바탕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IT기반 사업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