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쏘울 스포티지 등 7000여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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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유럽 시장에 신형 쏘울을 투입하고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구형 쏘울의 리콜을 실시하면서 품질관리에 부심하고 있다. 소형 SUV 스포티지도 리콜에 들어갔다.     
     
    13일 기아차 영국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으로 영국에서 판매된 소형 SUV 스포티지와 박스형 모델 쏘울 등 7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모델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1월 사이에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 판매된 스포티지와 2011년 8월부터 2012년 3월 사이에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쏘울이다. 리콜 규모는 스포티지 5787 대와  1432대 등 총 7219대이다.

    기아차는 시트벨트 결함으로 부상자 등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프리텐셔너의 경우 메커니즘 결함으로 피스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차량에 대해 무상 환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모결함이 있는 프리텐셔너는 무료로 교환되며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1 ~ 2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쏘렌토R 차량의 앞 유리가 파손 현상에 대해 자발적인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쏘렌토R 앞 유리 열선부에 이슬이 맺히는 등 수분이 유입되면 실런트와 열선의 화학적 작용으로 열선 표면이 손상되고, 과열이 발생해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상 차량은 2009년 4월 3일부터 2012년 11월 15일까지 생산된 쏘렌토R 차량 12만7438대이다. 피해를 본 해당 차 소유자는 전국의 기아차 서비스망을 통해 무상으로 앞 유리를 교환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