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리' 시리즈 반응 폭발…매출 증가로 이어지기도

"탄산도 카페인도 색소도 없다. 우리 몸에 대한 으리", "전통의 맛이 담긴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엄마 아빠 동생도 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팔도의 '비락식혜'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김보성을 대표하는 단어 '의리'를 콘셉트가 코믹한 CF와 맞물리며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지난 7일 팔도가 유투브에 선보인 비락식혜 광고는 3일 만에 150만 조회수를 돌파, 일주일 만에 조화수 200만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팔도에 따르면 '올드'한 이미지의 비락식혜를 젊은 세대에도 친근하게 하기위해, 최근 '으리' 시리즈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번 비락식혜 광고는 200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우리 몸에 대한 의리'를 주제로 무카페인, 무색소, 무탄산 음료인 비락식혜를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대한 의리임을 재미있게 담아냈다.

특히 광고 속 김보성의 '의리'를 활용한 '신토부으리' '항아으리' '아메으리카노'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의 라임을 내세운 광고문구가 소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의리의 김보성이 다시 대중에게 사랑받게된 건 지난겨울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개그우먼 이국주가 '보성댁'이라는 캐릭터로 김보성을 흉내내면서부터 였다. 이국주는 해당 코너에서 김보성의 다부지고 호탕한 말투를 따라하며 말 끝마다 '으리'를 붙여 유행시켰다.

  • ▲ ⓒ온라인 커뮤니티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으리' 시리즈는 인터넷 상에서 봇물을 이루기 시작했다.

  • '매직키드마수으리'(매직키드마수리), '꽃나드으리'(꽃나들이), '브으리지'(브리지), '성유으리'(성유리) 등 김보성의 유행어 '의리'를 패러디한 다양한 창작물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

    또한 배우 이민호와 함게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CF에 출연해 '이니스프으리'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김보성 '으리' 열풍의 정점을 찍은 광고로 비락식혜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광고 이후 비락식혜 매출까지 크게 증가하게된 것.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비락식혜 매출은 48.3% 증가했고 롯데슈퍼도 21%나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팔도가 겨냥한 젊은층에서도 반응이 좋다. 팔도 관계자는 "공식적인 수치는 아직 없으나 유투브 광고에 달리는 댓글들만 봐도 사먹겠다는 의견들이 많더라"라며 "페이스북에는 편의점에 비락식혜 칸만 비어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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