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 끌어 올리고 영업 네트워크 강화 통해 시장 선점할 터"
  • ▲ 제일모직이 5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페이스트(PV Paste) 제품을 선보였다.ⓒ제일모직
    ▲ 제일모직이 5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페이스트(PV Paste) 제품을 선보였다.ⓒ제일모직

    제일모직(대표이사 사장 조남성) 전자재료사업부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핵심 전극소재 'PV Paste'를 선보였다.

    21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태양광박람회는 태양전지 제조장비, 제조기술, 재료 등 관련 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태양전지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다.

    제일모직은 뫼비우스 띠 형상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했으며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PV Paste와 전자재료사업 전용 브랜드인 'Starem'을 전시관 전면에 내세웠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태양광 소재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PV Paste는 태양전지 겉면에 얇게 도포돼 태양광으로부터 얻어진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선로(線路)역할을 하는 전극재료다. 제일모직은 PV Paste가 도포되는 선폭(線幅)을 줄이면서도 효율은 높일 수 있는 물성을 개발해 태양광으로부터 얻어지는 전기의 전환효율을 높이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0년 Paste 사업을 시작해 PDP용 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2010년부터는 태양전지(PV)용 제품을 출시해 해마다 그 기능을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는 글로벌 Top 3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 제일모직이 5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페이스트(PV Paste) 제품을 선보였다.ⓒ제일모직
    ▲ 제일모직이 5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페이스트(PV Paste) 제품을 선보였다.ⓒ제일모직

    시장조사기관 SN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발전량 기준으로 2014년 43.6GW에서 2020년 83.3GW로 연평균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의 주재료인 폴리실리콘, PV Paste 등의 소재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요 모듈업체의 생산시설이 70% 이상 중국에 집중돼 있어 중국시장에서의 성패가 중요한 상황이다.

    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부 송창룡 부사장은 "이번 태양광박람회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선점해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전체 4조 4111억 원 매출 중 전자재료사업에서 1조 612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전지용 전극소재를 비롯해 OLED·이차전지 소재 등 신수종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다.

    한편 국제 태양광박람회는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며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대 태양광 모듈업체인 잉리솔라(YingliSolar)와 트리나솔라(TrinaSolar), 재료업체 듀폰 (DuPont) 등을 비롯해 90개국의 주요 태양전지 관련 1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15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