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매출, 작년 보다 40% 증가제모크림·패치·왁싱워머기 등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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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제모하는 남성이 늘면서 관련용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26일 오픈마켓 업계에 따르면 여성 못지않게 자기 자신을 가꾸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제모 용품에 지갑을 여는 남성이 부쩍 늘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9∼22일 남성용 제모 용품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남성 고객은 여성과 달리 완전한 제모보다는 자연스러운 제모를 원해 다리털의 길이를 조절해주는 제품 등 남성 맞춤형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옥션에서는 남성용 제모 용품의 매출이 작년보다 25% 늘었다. 품목별로 제모 크림이나 패치는 20%, 왁스 온도를 조절해주는 왁싱 워머기는 10%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는 같은 기간 작년보다 24% 매출이 늘었고, G마켓에서는 69% 증가했다. 이 기간 여성용 제모 용품의 판매 증가율이 49%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신장세다.
품목별로 왁싱 패치는 128%, 제모용 크림 39%, 모근 제거기 43%, 레이저 제모기 200%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제모는 자주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남성 고객은 여성 고객보다 털을 영구적으로 제모해주는 제품을 더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