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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한여름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홈쇼핑업계가 다양한 판촉전과 함께 여름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홈쇼핑 채널 GS샵은 지난 해보다 열흘 이상 빨리 제습기·에어컨·다이어트 식품·여름의류 등 여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관련 상품 편성 시간 역시 대폭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기후가 습기가 많은 아열대로 변하면서 필수 가전이 된 제습기는 작년보다 20일 가량 빠른 4월 30일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제습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셔 제작 기술이 뛰어난 'LG 휘센 제습기', '삼성 제습기', '위니아 제습기'를 주 7회 이상 판매하는 등 작년과 다르게 모두 무이자 24개월 할부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제습기뿐만 아니라 에어컨 역시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도 전인 지난 6일에 첫 방송을 시작하며 주 6회 이상 편성해 판매하고 있다.
또, 같은 여름 상품이라도 고객들이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직관적으로 상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이색 시연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꾸며가고 있다. 특히 여성 속옷 방송에서는 드라이아이스 연기를 속옷 원단에 통과시키거나 옷을 바람에 날려보는 등 통풍성을 강조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GS샵 영업본부 김호성 전무는 "여름 상품 특수가 일찍 시작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상대적으로 날씨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의 강점을 살려 여름 특수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