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등 영향, 속옷 45%·성인용품 30% 늘어
여성 속옷 40%, 남성은 45% 판매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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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년의 날을 맞아 속옷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로, 올해는 5월 19일이다.

    19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속옷 판매가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 이중 여성 속옷과 남성 속옷은 각각 40%, 45% 판매 신장했다.

    특히 몸매 관리에 민감한 여성들이 구매하는 '체형 보정 웨어' 판매는 같은 기간 30% 늘어났다. 볼륨업·힙업속옷이 25%, 바디수트가 35% 판매 신장했으며 이외에도 캐릭터가 그려진 여성 파자마 판매가 20% 이상 늘었다.

    옥션 한 주간 베스트 상품으로 상위에 랭크된 '스누피 이지웨어 파자마'는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진 원피스·9부·3부 바지 등 다양한 디자인의 파자마를 선보이고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남성용 속옷은 팬티의 허리라인 밴드에 캘빈클라인 로고가 박힌 것이 특징인 '캘빈클라인 언데웨어 사각팬티'가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이와 함께 콘돔 등 성인용품의 판매도 30% 늘었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보통 성년의 날 '장미·향수·키스'를 선물하지만 최근에는 실용적인 선물 또는 이색적인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성년의 날을 앞둔 일주일 동안 속옷 판매는 작년 보다 20% 늘어나는 등 이색 선물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