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가입자 1104만8023명, 3월 대비 17만2718명 증가 KT 30% 회복 실패 및 SKT 가까스로 50% 사수"
-
이통3사의 영업정지가 한창이던 지난 4월. 가장 많은 영업일이 있었던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덕으로 시장점유율 2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반면 KT는 지난3월 붕괴된 30%를 회복하지 못했고 SK텔레콤은 가까스로 시장점유율 50%를 사수했다.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4월말 기준 무선가입자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20.02%, SK텔레콤 50.13%, KT 29.84%를 기록했다. 각 통신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까지 합한 비율로 이를 제외하면 SK텔레콤 50.38%, KT 28.9%, LG유플러스 20.71%다.지난 4월 LG유플러스는 22일의 정상영업을 진행한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영업정지로 26일간 발목이 묶여있었다. LG유플러스 가입자 수는 1104만8023명으로 지난3월에 비해 17만2718명 늘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분의 1을 넘었다.반면 KT는 지난 3월 무너진 점유율 30%를 회복하지 못했다. 3월 13일부터 4월 26일까지 진행된 45일간의 영업정지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27일부터 정상 영업에 돌입, 빠르게 가입자를 회복해 3월 1087만5305명이던 가입자수는 1104만8023으로 소폭 상승했다.SK텔레콤은 가까스로 시장점유율 50%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가입자수는 2766만4886명으로 3월에 비해 14만8811명 줄었음에도, '중요한 먹거리 산업'이라 여기는 50% 시장점유율 붕괴를 막았다.하지만 이같은 시장점유율은 이달 이통3사의 전면 영업재개로 또 다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재개에 들어간 KT가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SK텔레콤 또한 단말기 출고가 인하, 가족결합 할인으로 가입자 유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한 LG유플러스가 얼마 남지 않은 5월, 그동안 끌어모은 가입자를 유지하면서 계속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 하면 20% 점유율은 영업정지가 가져다준 잠깐의 선물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