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 기반 "데이터 중심의 이용 패턴 확산 시키겠다"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50%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 실장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점유율 50%는 우리의 중요 자산"이라고 밝혔다. 

황 CFO는 "우리에게 가입자는 미래 수익을 담보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네트워크, 상품력, 재무적 상태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50% 이상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서는 "신규가입자 60% 이상이 85요금제(기본료 8만5000원)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중 마케팅 전략본부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중 80%가 전국민무한80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기존 사용하던 요금제 보다) 업그레이드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영업정지가 풀리면 신규가입의 60%가 무제한 요금제로 분산돼서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 같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통신장애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가 증가했다고 자부했다. 

황 CFO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의 이용 패턴을 확산시켜 ARPU를 상승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