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카니발 리무진 출격…투리스모 샤또 출고대기만 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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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분위기의 좌석에 몸을 파묻는다. 2열 좌석 위에 설치된 대형 LCD TV에서 뮤지컬이 흘러나온다. 넓은 실내는 명품 JBL 오디오의 소리가 풍만하게 울려 퍼진다. 갈증이 나면 손을 뻗어 미니바에서 시원한 맥주캔을 딴다. 

    국산 미니밴이 아웃도어 용품을 싣는 단순 레저용에서 고급 의전이나 비즈니스용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목적차량(MPV)이 고급 세단에나 있는 리무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오는 7월 신형 카니발이 리무진 모델로 또 한번 변신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 리무진은  9인승 모델로, 2열 VIP 좌석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강점이다. 천정에는 대형 LCD TV는 DMB는 물론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볼 수 있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패키지가 장착됐다.

    특히 스마트 장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220V 전원 소켓과 USB가 뒷좌석에 적용됐다. 일반 모델에는 옵션이다.

    신형 카니발 리무진은 공간 활용도 극대화했다. 1열부터 3열까지는 각각 2인승 독립형 시트로 구성했고 4열 시트는 트렁크 하단에 완전히 접혀 들어가는 구조로 만들어 9인승이지만 실제로 6개의 시트만 사용할 수도 있고 4열 시트를 사용하면 적재공간이 줄어드는 대신 탑승 인원을 늘릴 수 있다.

    앞서 출시한 쌍용차 투리스모 ‘샤토(Château)’는 요즘 없어서 못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란도 투리스모에 하이루프를 올려 더욱 럭셔리한 버전으로 탄생한 리무진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각종 고급 편의사양을 새롭게 적용하여 비즈니스, 의전, 장거리 여행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샤토는 프랑스어로 ‘중세 유럽의 성(城)’, ‘영주의 대저택’을 의미한다. 넉넉한 공간을 바탕으로 품격 있고 안락한 이동 수단이자 휴식공간으로서의 특징을 표현했으며, 국내 리무진 중 유일하게 4WD(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 및 레저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1920*1080 해상도의 22인치 대화면 LED 모니터를 통해 4열 탑승객까지 선명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고출력 앰프와 JVC DVD플레이어, 10스피커(JBL 4스피커 포함)를 적용하여 실내 어디에서든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음료수, 화장품 보관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냉온장고, 오디오와 조명을 비롯한 각종 기능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는 한달 생산량이 70~90대 정도로, 현재 출고대기 기간이 9인승을 기준으로 2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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